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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후변화로 확산되는 진드기 감염병, 예방 방법과 공중보건 대응 전략

기후변화로 확산되는 진드기 감염병, 예방 방법과 공중보건 대응 전략

기후변화가 옮기는 질병, 진드기 매개 감염병의 경고 — 예방을 위한 행동이 필요한 때 여름이 깊어질수록 눈에 띄지 않는 건강 위협이 우리 곁으로 더욱 가까이 다가오고 있다. 바로 진드기다. 미세한 크기지만, 이들이 옮기는 감염병의 위협은 결코 작지 않다. 특히 기후 위기로 인한 생태 변화로 진드기가 새로운 지역으로 이동하면서, 이들의 질병 전파 경로 또한 예측불가능해지고 있다. 과연 우리는 '숨어 있는 위협'에 얼마나 준비되어 있을까? 이번 칼럼에서는 미국 몬태나 주의 사례를 중심으로 진드기 감염병 위협과 그에 대응하는 공중보건 체계, 그리고 우리가 일상에서 실천할 수 있는 예방 전략을 살펴본다. 이대로 20년 뒤, 우리의 야외 활동은 얼마나 안전할 수 있을까? ❚ 기후변화와 진드기의 이동 — 감염병 지도의 변화 몬태나주 보건당국의 최근 보고에 따르면, 여름철 고온이 장기화되고 겨울이 짧아짐에 따라 진드기의 번식과 활동 기간이 늘어나고 있다. 덕분에 이들은 기존 서식지에서 벗어나 새로운 지역으로 퍼지고 있으며, 이는 해당 지역에 기존에 없던 감염병 위험을 초래한다. 실제로 2025년 여름, 생물학자 Grant Hokit 박사는 북부 몬태나에서 이전에는 발견되지 않았던 ‘흑다리사슴진드기(Blacklegged Deer Tick)’를 처음 포착했으며, 이 진드기는 라임병(Lyme disease)을 포함한 여러 감염병의 매개체로 알려져 있다. 이는 단순한 생태 변화가 아니라 공중보건의 문제이다. ❚ 진드기 감염병, "느리게 진입하는" 전염병 전문가들은 진드기 매개 감염병을 ‘느리게 진입하는 전염병’으로 분류한다. 실제로 환자들은 진드기 물림 직후 병원에 방문하는 경우보다, 수일 또는 수주 후 발열, 몸살, 피부 발진 등의 증상을 느끼고 내원한다. 문제는 환자 본인도 진드기 물림 사실을 인지하지 못한 경우가 많다는 점이다. 빌링스 클리닉의 감염병 전문의 닐 쿠(Neil Ku) 박사는 “대부분 환자들이 진드기를 몸에서 떼어낸 후 그 증거를 보관하지 않기 때문에, 진단과 치료가 어려워진다”고 지적한다. 이는 감염병 발견과 추적을 더 어렵게 만든다. 가장 효과적인 방어는 애초에 물리지 않는 것이다. ❚ 취약한 감시 시스템 — 사각지대에 놓인 지역들 미국 내 약 500개 지역 보건소를 대상으로 한 2023년 조사 결과, 오직 25%만이 진드기 감시 시스템을 운영하고 있으며, 대부분이 수동적 방식(환자나 수의사로부터 진드기를 수집)에 의존하고 있음이 드러났다. 이는 감염병의 지역 확산과 빈도, 진드기의 종류와 병원체 보유 여부를 파악하는 데 매우 제한적이다. 몬태나는 연방 보조금 약 6만 달러 중 대다수를 모기 감시에 쓰고, 진드기 감시에는 한정된 자원을 투입하고 있다. 자연스레 진드기 감시는 특정 지역에 국한되어 있어 전국 단위의 보건 전략 마련이 어렵다. ❚ 우리는 어떻게 이 위협으로부터 건강을 지킬 수 있을까? 앞선 문제의식을 바탕으로, 개인과 지역사회가 감염병 예방을 위해 할 수 있는 실천 행동은 다음과 같다. 자연활동 시 긴옷, 밝은 색 옷 착용과 진드기 기피제 사용 (DEET, 피카리딘 등) 야외 활동 후 샤워하며 진드기 유무 확인, 반려동물 관리 포함 진드기에 물렸다면 즉시 제거하고 날짜 기록, 진드기 보관 권장 지역 보건소 또는 감염병 전문병원에 즉시 문의 지역 건강정책 변경 요구 및 진드기 감시 확충을 위한 시민참여 확대 작은 생활 습관 하나가 감염병 차단의 첫 걸음이 된다. 지금 이 여름, 자연을 더 가까이하는 만큼 신중함도 함께 갖춰야 한다. 진드기는 단지 풀숲 속 불청객이 아니라, 공중보건 위협이다. 대응은 빠를수록 효과적이다. 관찰하고, 예방하고, 함께 감시체계를 강화하는 것이 우리의 건강 수명을 보장하는 첫걸음이다. #오아시스 #나누리솔루션 #건강기능식품 #해외건강식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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